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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시구여신 홍수아, 이형택 딸과 '테니스 대결'..."볼빨이 달라"

'레전드 시구 여신’ 홍수아가 이형택과 딸 미나를 만나 ‘테니스 대결’을 벌인다.28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2회에서는 ‘구 시구 레전드, 현 테니수아’로 불리고 있는 배우 홍수아가 출연해 이형택X미나 부녀와 테니스로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그려진다.홍수아는 이날 미나를 보자마자, “나 너 봤어! 엄청 유명하잖아”라고 외쳐 미나를 수줍게 만든다. 두 사람은 운동 이야기를 하며 빠르게 친해지고, 이후 ‘수비형’ 홍수아와 ‘공격형’ 미나의 깜짝 대결이 성사된다. 홍수아는 경기 초반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하고, 이를 본 MC 강호동은 “홍 선수 실력이 뛰어나다”라고 칭찬한다. 하지만 홍수아는 ‘힘미나’의 무서운 스매싱에 “볼빨(?)이 다르다. 아빠의 피가 흐르는 구나”라며 감탄했다.연이어 ‘미나X홍수아 VS 이형택’으로 2:1 테니스 대결이 펼쳐지고, 홍수아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좀비 테니스’와 망측한(?) 리시브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테니스 시합이 끝난 뒤, ‘시구 여신’ 홍수아는 미나를 위해 ‘야구 시구’ 레슨을 해준다. 미나는 홍수아의 지도하에 바로 시구에 도전할 예정이다.스튜디오에서는 강호동-황찬섭이 등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테니스 실력을 선보인다. 여기서 이형택은 “연예인 중 누가 테니스를 가장 잘 치냐”는 질문을 받고 뜸을 들이는데, ‘연예계 소문난 테니스킹’ 강호동은 내심 기대하는 눈빛을 드러낸다. 하지만 예상외의 대답이 나오자, 강호동은 “확 달아오르네”라며 실망감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낸다.제작진은 “평소 야구 시구, 테니스 등 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홍수아가 출연해 이형택X미나 부녀와 테니스로 대동단결한다. 나아가 홍수아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힘미나’의 시구 실력도 공개되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홍수아와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친 미나의 모습과 이동국X설수대의 서핑 도전, ‘씨름계 여진구’ 황찬섭과 연습 경기를 해본 선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8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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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유빈, "오빠와의 우애가 주작? 오빠 이겨보겠다고 쇼트트랙 했다"

‘멀티테이너’ 임창정 부자(父子)와 ‘쇼트트랙 국대’ 이유빈, 박승희 빙상 해설위원이 유쾌한 골프와 놀라운 쇼트트랙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해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1회에서는 ‘1500m 월드랭킹 1위’ 쇼트트랙 선수 이유빈이 출연해 ‘운동 DNA’로 똘똘 뭉친 가족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형택 딸 미나는 테니스 전국대회 출전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15)이 ‘골프 슈퍼루키’로서의 저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C 강호동은 임창정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반가워하며, “제가 봤을 땐 임창정씨는 그냥 운동선수다”라고, 그의 놀라운 ‘운동 DNA’를 언급했다. 이어 특별 게스트로 나선 박승희는 “우리 언니와 남동생도 빙상계 국가대표다. 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며, ‘슈퍼 DNA’를 언급, 공감대를 형성했다. 잠시 후, 박승희의 소개 멘트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평창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이유빈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유빈은 가족 모두가 운동 선수인 ‘스포츠 패밀리’였다. 아버지는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고, 어머니 역시 허들 선수 출신이며 오빠는 이유빈보다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한 이준서 선수였다. 이유빈은 “부모님께 기초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제가 (소속팀 선수들 중) 체력이 제일 좋았다”라고 ‘슈퍼 DNA’를 인정했다. 이유빈은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상황에도 새벽 5시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고강도 지상훈련에 피, 땀, 눈물을 쏟아내며 ‘국대 훈련 클라쓰’를 보여줬다. 또한 빙상장에서 끊임없이 트랙을 돌았다. 딸의 훈련을 지켜보던 이유빈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딸이) 다치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매일 빙상장에 온다”며 딸의 그림자를 자처했다.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빈은 아버지가 차려준 전복볶음과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유빈X준서 남매가 애틋한 것이 주작(?)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유빈은 “어릴 땐 오빠가 라이벌이었다. 오빠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운동 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유빈은 아버지에게 “내가 운동선수 배우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흔쾌히 웃으며 “콜! 아빠, 엄마도 그랬어”라고 찬성했다. 식사 후, 이유빈은 아버지와 함께 재활 병원을 찾았다. ‘습관성 탈골’이 있어서 검진 및 재활 치료를 받은 것. 여기서도 딸의 손발이 되어 함께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안긴 가운데, 이유빈은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부모님 덕이 100%”라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해 ‘쇼트트랙 하면 이유빈’이란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값진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형택 딸 미나의 전국 초등학생 테니스 대회 출전 모습이 공개됐다. 미나의 등장에 임창정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강호동 아들 시후와 미나를 영입해 ‘스포츠 2세’ 아이돌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급’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대회 전날 미나는 함께 복식 경기를 치를 친구와 함께 이형택에게 ‘밀착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미나는 이형택이 훈련 중 친구와 자신을 대하는 ‘냉온탕’ 온도차를 느끼고, “참나, 나한테만 그래”라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럼에도 이형택의 코칭 덕분에 미나는 대번에 달라진 서브로, ‘고깔 맞추기’ 훈련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당일, 이형택은 대회가 열리는 김천까지 내려가 미나를 응원했다. 여기서 이형택은 테니스 주니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순식간에 현장을 ‘이형택 팬미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미나는 “아빠가 경기장에 오면 관심을 받으니까 솔직히 좀 부담이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아 짠함을 안겼다. 본격 복식 경기가 시작되고, 미나는 초반엔 실수를 하며 고전했다. 다행히 경기 중반부터는 슬라이스, 백핸드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서브 에이스를 따내 흐름을 바꿨다. 치열한 랠리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미나 팀은 3:0으로 지고 있다가 7: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나아가 미나는 또 다른 테니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이형택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슈퍼 DNA’ 주니어로는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이 나섰다. 임창정은 “다섯 아들 중 둘째 준성이가 (저의) 만능 엔터테이너 DNA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준성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실제 준성이는 골프 연습장에서 250m에 이르는 비거리를 날려 감탄을 유발했다. 임창정은 “준성이가 정식으로 골프를 배운 지 1년이 됐는데, 야구부터 시켜서 그런지 스윙력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임창정 부자는 필드에 나가 ‘소원 들어주기’배(?) 골프 시합을 벌였다. ‘젊은 피’ 준성이와 ‘연예계 골프 실력자’ 임창정의 흥미진진한 라운딩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성이 흘러나왔다. 경기 시작 후, 첫 홀은 동점으로 팽팽했으나, 뒤로 갈수록 아들의 멘털을 뒤흔든 임창정의 입담과 정확한 숏게임 덕분에 임창정이 최종 승리했다. 하지만 준성이는 “1년만 지나면 아빠는 그냥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에서 졌지만 ‘파워 당당’했던 준성이는 “앞머리를 뒤로 확 넘겼으면 좋겠다”는 임창정의 소원을 듣자마자, 다시 ‘멘붕’에 빠졌다. 그는 무릎까지 꿇으면서 “그것만은 제발…”이라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임창정의 소원대로 ‘편식 방지’ 식사를 했고, 여기서 준성이는 “솔직히 나는 유명한 선수가 못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우승 좀 안하면 어때? 2등 하면 되지~”라며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준성이는 아빠의 위로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임창정은 “아빠는 준성이가 꿈이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이야. 네가 행복한 걸 찾아서 즐기면 돼”라고 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핑에 도전한 이동국 자녀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모습과 ‘개나리부 복식전’ 우승에 빛나는 배우 홍수아가 이형택 딸 미나와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정민혁 아들 선우가 황찬섭 선수와 씨름 경기를 치르는 모습도 공개돼 궁금함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유빈 선수 집안도 역시 ‘운동 DNA’였네요!”, “국대는 괜히 국대가 아니군요, 언제나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빈 선수, 정말 멋집니다.”, “이형택 딸 미나, 준우승 축하해, 대단해~”, “임창정 아들 준성이, 멋진 골프 선수 될 거라 믿어요!”, “임창정 입담이 개그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 위로에서도 빛나네요.” 등 열혈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22 08:24
연예

홍수아, 성형 고백 개그 "코 조심! 또 할 수가 없어"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한 배우 홍수아가 식지 않은 개그 감각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임인년 단군신화 레이스 2탄'이 진행됐다. 호랑이띠 연예인이 출연했는데, 여기에 홍수아와 배슬기, 은혁이 동반 출연했다. 홍수아는 송지효와 짝이 되어 게임을 했다. 유재석-전소민, 종국-은혁, 지석진-배슬기, 하하-양세찬이 또 다른 팀을 이뤘다. 홍수아는 두 팀씩 맞붙어서 한 명이 참참참, 한 명이 냄비 뚜껑과 스펀지 칼로 방어와 공격을 하는 게임에서 참참참을 맡았으나 졌다. 그런데 팀메이트 송지효가 냄비 뚜껑으로 홍수아를 막아줘야 하는 또 다른 게임을 빨리 이해하지 못해 초반 홍수아에게 공격이 이어졌다. 홍수아는 송지효에게 "언니 코 조심!"이라고 자신의 코를 필사적으로 지키면서 "나는 또 할 수가 없다. 이젠 마지막 코"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성형수술을 이용한 자폭 개그로 홍수아는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은경 기자 2022.01.31 08:07
야구

여자 연예인 시구로 웃던 두산, 울었다

경기 내내 내린 비와 수비 실책, 몸싸움과 퇴장으로 얼룩진 3차전이었다. SK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귀중한 첫승을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있다-정규시즌 1위의 힘두산이 초반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두자 "한국시리즈가 4차전에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역시 페넌트레이스 1위인 SK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1989년 단일시즌제 채택 이후 한국시리즈가 4승 무패로 끝난 경우는 모두 4차례. 그 중 정규시즌 1위 팀이 4연패를 당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90년 LG, 91년 해태, 94년 LG, 2005년 삼성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플레이오프 승자를 4승 무패로 꺾었다. SK는 3차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최소 1승을 확보해 정규시즌 1위팀은 4연패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지켜냈다. △없다-행운의 여자 연예인 시구두산은 올 시즌 홈 경기 때 유난히도 여자 연예인 시구 행사가 많았다. 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자 연예인이 시구를 하는 경기에서 두산의 승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는 14경기 중 무려 12경기를 이겼다. 두산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각각 탤런트 홍수아와 박민영을 시구자로 내세워 연승을 거두며 승률을 87.5%(14/16)까지 끌어 올렸다. 이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협조를 얻어 여성 그룹 &#39원더걸스&#39에게 시구를 맡겼다. 그러나 결과는 1-9 대패. &#39여자 연예인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39는 두산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잠실=신화섭 기자 2007.10.25 22:54
야구

리오스가 인터뷰중 세 번 웃은 까닭

&#39리오스가 세 번 웃은 까닭은.&#39지난 14일 두산-한화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직후 잠실구장 내 인터뷰실. 양팀 감독이 다녀간 후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인 두산 다니엘 리오스(35)와 이대수(26)가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기자들의 질문은 정규시즌 22승에 이날도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리오스에게 집중됐다. 첫 질문은 "구심에게 물어보니 경기 초반에는 구위가 썩 좋지 않았다는데"였다. 통역을 거쳐 질문을 들은 리오스의 첫 반응은 &#39피식&#39 하는 웃음이었다. 이어 나온 대답은 "그것은 심판 생각이다. 나는 나쁘지 않았다"였다. 이어 한 기자가 "한화 크루즈에게 도망가는 피칭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바로 직전 김인식 한화 감독이 "리오스가 정규시즌 막판부터 크루즈와 정면 승부를 피했는데 오늘 크루즈가 유인구에 배트를 내민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리오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웃은 뒤 "전혀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았다. 4회 무사 1·3루 크루즈 타석 때도 윤석환 투수코치가 한 점 정도는 줘도 된다고 해서 편하게 던졌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웃음은 인터뷰 막판에 나왔다. 한 기자가 조심스레 "그동안 포스트시즌에 약한 편이었다"는 질문을 던졌다. 리오스는 정규시즌에서는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따내면서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4패,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도 "KIA가 2005년 리오스를 트레이드시킨 것은 포스트시즌에서 약하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리오스의 첫 반응은 불만 섞인 웃음이었다. 대답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못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당당한 자신감일까, 지나친 오만일까, 아니면 동·서양의 문화 차이일까. 국내 선수들에게서는 접하기 어려운 &#39그런 질문을 왜 하느냐&#39는 식의 웃음을 세 번이나 지켜본 20여 명의 기자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신화섭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프로야구 우승팀 유니폼 받으세요▷ 개념시구 홍수아 강속구▷한화 ‘반격 카드’ 류현진의 투입시기는 언제일까▷신경식 분석원 “90년도나 지금이나 두산 팀분위기 여전”▷‘어게인 2005년vs2006년’ 두산-한화, 재현하고픈 PO 꿈▷리오스가 인터뷰중 세 번 웃은 까닭▷김동주, 이범호와 3루 포지션 경쟁서 ‘판정승’▷ 두산에 ‘깜짝 스타’ 많은 이유▷난타 당한 문동환, 신뢰-실력 회복할까 2007.10.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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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두산에 ‘깜짝 스타’ 많은 이유

"해냈다, 해냈어. 또다시 해냈어." 두산이 잠실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어김 없이 흘러나오는 응원가다. 마치 오랜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깜짝 스타'들의 눈물 겨운 인간 승리를 표현한 듯한 노랫말이다. 올시즌 두산이 초반 꼴찌에서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돌풍을 일으킨 데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맹활약이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이어 가을 잔치 첫 판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이대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경험 부족의 우려를 잠재우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에 이렇듯 '깜짝 스타'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깜짝 스타의 산실 두산이 젊은 유망주들의 등용문 노릇을 한 것은 비단 올시즌만이 아니다. 2005년 군입대한 구자운 대신 마무리를 맡은 정재훈이 일약 세이브 1위로 도약하고 신고 선수 출신의 손시헌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현대에서 방출된 이종욱이 도루왕에 올랐고, 고영민은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올시즌에도 임태훈·김현수·민병헌·채상병 등이 주전의 빈 자리를 메워주더니 14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지난 4월 SK에서 트레이드된 이대수가 생애 첫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깜짝 스타'의 전통을 이어갔다. ▲엄격한 신상필벌 두산 선수들 사이에는 '노력하면 기회가 오고 방심하면 밀린다'는 인식이 굳게 뿌리내려 있다. 김경문 감독은 열심히 땀흘리는 선수들에게는 자상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고 해서 나태해지는 선수들에게는 가차 없는 자극을 가한다. 아울러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죽더라도 한 베이스 더 가서 죽어라"며 항상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한다. 가령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친 뒤 3루까지 뛰다 아웃돼도 아무도 질책을 하지 않는다. 이렇듯 자율·창조적인 야구를 중시하는 코칭스태프 덕분에 선수들은 위기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고 더욱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 같은 팀 분위기 최준석·이대수 등 최근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은 한결같이 "팀 분위기가 바깥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좋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겨울 두산의 일본 전지훈련지에서는 최고참 선수의 이름 옆에 '바보'라고 쓴 낙서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알고 보니 막내급 선수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고참 선수는 그저 웃어넘겼을 뿐이다. 스스럼 없는 두산의 선후배 관계가 잘 드러난 사례였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직원들 역시 선수들에게 마치 친형 같이 자상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김태룡 운영홍보부문 부장은 1990년대 매니저 시절부터 선수들이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해결사이자 상담사 노릇을 해내고 있다. 신화섭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프로야구 우승팀 유니폼 받으세요▷ 개념시구 홍수아 강속구▷한화 ‘반격 카드’ 류현진의 투입시기는 언제일까▷신경식 분석원 “90년도나 지금이나 두산 팀분위기 여전”▷‘어게인 2005년vs2006년’ 두산-한화, 재현하고픈 PO 꿈▷리오스가 인터뷰중 세 번 웃은 까닭▷김동주, 이범호와 3루 포지션 경쟁서 ‘판정승’▷ 두산에 ‘깜짝 스타’ 많은 이유▷난타 당한 문동환, 신뢰-실력 회복할까 2007.10.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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